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오프라인 리빙 매장의 역할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가격이나 제품 사양은 온라인에서도 쉽게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제품을 직접 보고, 만지고, 브랜드의 이야기를 경험 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유럽 홈·리빙 시장에서도 중요한 화두입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MILANO HOME 역시 최근 전시 방향에서 독립 리테일과 전문 매장의 경쟁력, 브랜드 스토리, 공예와 디자인, 지속가능성을 주요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찾는 것은 ‘비슷한 제품’이 아닌 ‘고를 이유가 있는 제품’ 홈·리빙 시장은 제품 간 기능 차이가 크지 않은 분야가 많습니다. 컵, 접시, 화병, 패브릭, 향 제품, 인테리어 소품처럼 비슷한 용도의 제품이 수없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제는 단순히 디자인이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경쟁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대신 제품을 만드는 방식과 소재, 브랜드의 철학, 컬렉션의 일관성처럼 다른 제품과 구분되는 이 유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밀라노홈은 대형 브랜드뿐 아니라 공예 기반 제품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가진 브랜드를 함께 다루고 있으며, 공식 전시 구성에서도 공예, 테이블웨어, 디자인, 홈데코, 프래그런스, 텍스타일 등을 주요 분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홈·리빙 매장도 ‘큐레이션’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 과거에는 많은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매장의 경쟁력이었다면, 지금은 어떤 제품을 선택해 어떤 방식으로 보여주는지 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매장에서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고, 공간을 꾸미는 아이디어를 얻고, 자신의 취